[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22’에서 자사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모라이 SIM 드라이브’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의 코어 엔진 직접 설계 등 개발 단계 풀-스텍(full-stack)을 제공하는기업이다. 자율주행 차량 및 자율 시스템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심 드라이브는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 센서 및 차량 모델을 통해 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밀도로지도(HD 맵)와 고성능 3차원 그래픽엔진을 사용해 도로 환경은 물론 지형지물까지 현실과 동일한 3D 가상환경을 구축해 준다. 기상변화, 시간에 따른 조도변화까지 지원한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사업의 핵심 영역으로, 모라이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고객들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라이는 지난 2월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 약 300억원이다. 현재 미국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고객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법인 추가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