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2분기 차량 인도 '순항'…주가도 급등

정혜원
리비안 전기픽업트럭 'R1T' 제조 라인. <사진=리비안>
리비안 전기픽업트럭 'R1T' 제조 라인. <사진=리비안>
- 2분기 차량 인도 대수 리비아는 증가, 테슬라는 감소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미국 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이 테슬라 대항마 지위를 굳히고 있다.

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4배에 가까운 4467대 차량을 구매자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2분기 생산량도 4401대로 전분기(2553대) 대비 72.4% 증가했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 2만5000대를 유지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앞서 리비안은 목표 생산랑을 기존 5만대에서 2만5000대로 깎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관련 봉쇄 정책으로 부품 부족과 물류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발표 이후 리비안 주식은 10.42%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테슬라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 차량 인도 감소의 직접적 영향으로 꼽혔다.

한편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다. 리비안은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미국 조지아 주에 제2공장을 연다. 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배송 EV 10만대를 2030년까지 납품하기로 했다.
정혜원
w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