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만약 우리나라가 중대역에서의 LTE를 5G로 용도 변환이 가능하다면 내년부터 5G 속도와 품질이 더 오를 수 있다.
퀄컴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3)를 통해 노키아, T모바일과 함께 중대역(Sub-6)에서 주파수집성기술(CA)을 통해 5개 주파수를 집성해 다운로드 최대 4.2Gbps 속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연은 2개의 주파수분할(FDD)과 3개의 시분할(TDD) 주파수 등 5개의 대역을 집성해 도출한 결과다. 노키아 에어스케일 기지국과 5G 5x C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X75 5G-RF 모바일 통신모뎀 플랫폼에서 작동했다. FDD 대역의 경우 600MHz 주파수와 1.9GHz 대역, TDD의 경우 2.5GHz와 3.7GHz 등이 활용됐다. 국내의 경우 대체적으로 5G와 함께 LTE로 활용되는 대역이다.
서닐 파틸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75를 통해 우리는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그 이상을 가능하게 하여 커넥티드 인텔리전트 엣지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라며, “6GHz 이하 주파수는 당사의 모뎀-RF 기술의 힘을 보여주고 5G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키아와의 협력의 힘을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마크 아트킨슨 노키아 무선접속 네트워크 PLM 수석 부사장은 “고급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는 5G SA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다중 구성 요소 캐리어 집선은 5G SA 데이터 속도를 멀티 기가비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라며, “5개의 구성 요소 반송파 5G 반송파 집선 소프트웨어를 통해 우리는 에어스케일 고객이 가입자에게 더 많은 위치에서 최고의 5G 데이터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의 경우 새로운 주파수 대역 할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존 LTE 대역의 용도변환을 통해 5G 속도와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이통사뿐만 아니라 정부가 이를 열어줘야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