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전자레인지, 러시아서 1분에 7대씩 팔린다

윤상호
삼성전자가 러시아 전자레인지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6년간이다.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었다. 올해 팔린 판매량을 환산할 경우 1분에 7대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업계 최초로 전자레인지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1년. 매년 24% 이상 판매량을 늘려왔다. 2002년부터 1위 자리에 올라선 뒤 2위와의 차이를 점유율 10% 이상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혔다. 2008년 상반기 점유율은 30.1%'(금액기준)이다.

올해 판매 예상 대수는 160만여대. 이는 1분당 3.04대(24시간 환산 기준), 판매 시간(10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분당 7.3대나 팔려 나간 셈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상무는 "기존 제품에 원적외선 히터를 추가해 조리시간을 기존 대비 1/3로 줄여 주면서 음식 맛을 더욱 깊게 살린 슈퍼 그릴, 트리오 컨벡션 기능과 같은 지속적인 시장 차별화 제품 도입이 러시아 시장 내 주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판매, 제품, 품질 등 시장 선도자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해 러시아 시장에서 6년 동안 유지해 온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계속 수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