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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라이브웍스 2019] PTC-로크웰-MS 톱다운 방식의 3사 협력, 남들과 다른 성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PTC와 로크웰오토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 등 3사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결과물 창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3사의 수장이 탑다운 방식으로 협력을 진행하면서 다른 IT벤더간 전략적 파트너십과는 다른 긴밀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되고 있는 ‘PTC 라이브웍스(LiveWorx)’ 행사에선 PTC와 로크웰오토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는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PTC와 산업자동화 분야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전략적 파트너가 된 이후 양사는 PTC에서 제공하는 ‘팩토리 토크 이노베이션 스위트(Factory Talk Innovation Suite)’를 선보이며 협력의 결과물을 상당히 빨리 내놓았다.

로크웰의 경우 공장자동화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이번에 출시된 팩토리 토크 솔루션은 PTC의 씽웍스 플랫폼과 결합해 MES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1일 기조연설 행사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CEO인 블레이크 모렛(Blake Moret)은 “가장 경쟁력 있는 공장은 사람들의 창의력을 활용하고 이를 기술 혁신과 결합시킨다”며 “기술 혁신과 기술의 결합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비즈니스 전략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은 공장이나 실제로 비즈니스가 창출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동하는 기능이 없다. 전체 환경을 보고 분석을 실행해 생산성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PTC와 로크웰은 ▲상호 교육 ▲제품 통합 ▲판매주기 통합 등에 협력하고 있으며 확장이 확장을 부르는 ‘Land and expand’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짐 헤플만 PTC CEO는 “70개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1개 공장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면 바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PTC는 최근까지 1만5000명 이상의 로크웰 인력에 대한 교육 완료했다. 교육의 결과 100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짐 헤플만 CEO는 “파이프라인이 양사 협력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비용 절감, 시장 진출 시간을 줄여주는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고 공장 자동화에 있어 기술과 인력의 전문성을 합쳐서 인간의 가능성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PTC는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채결을 통해 PTC ‘씽웍스’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결합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PTC는 PLM 솔루션인 ‘윈칠(Windchill)’을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방향의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윈칠은 고객이 디지털 설계, 제품 및 서비스 혁신, 제조 효율성, 서비스 최적화 및 영업 및 마케팅 경험 강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MS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증강 및 가상현실을 제조현장에 접목하고 있는 PTC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디바이스 중 하나로 MS의 증가현실 도구(스마트 글래스)인 ‘홀로렌즈(HoloLens)2’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짐 헤플만 PTC CEO는 “특히 공장에서 AR+VR 기술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는 기회가 급증할 것으로 본다. 홀로렌즈는 각각의 장비를 인식해 인터랙션이 가능하며 우리의 ‘뷰포리아’ 앱을 통해 완벽히 구동된다”고 밝혔다.

PTC의 하워드 헤플만(Howard Heppelmann) 연결 운영 솔루션 총괄 책임자는 “MS 애저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솔루션과 앱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산업현장에 맞는 솔루션과 앱 개발은 쉽지 않은 부분이다. PTC가 이러한 솔루션과 앱을 수년간 개발해 온 만큼 PLM이나 CAD의 전문성이 있는 PTC의 강점이 발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S와 로크웰, PTC 협력은 3자가 아니라 PTC와 로크웰, PTC와 MS의 협력관계로 이뤄져 있다. 하워드 헤펠만 총괄 책임자는 “3사의 수장이 서로 친하다. 이러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이 이러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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