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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설현폰 12만대 판매…전용 중저가폰 확대 전망

윤상호
- 폭스콘-TG앤컴패니-SKT, 협력 강화할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설현폰 ‘루나’의 국내 판매량이 12만대를 넘었다. SK텔레콤이 혼자 내놓은 외산 스마트폰 중 이 정도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TG앤컴퍼니를 거친 것이 성공요인으로 여겨진다. SK텔레콤의 전략적 지원도 한 몫을 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스마트폰 루나 누적판매량이 12만대를 넘었다고 3일 밝혔다. 루나는 중국 폭스콘이 제작하고 한국 TG앤컴퍼니가 들여온 제품. 지난 9월 출시했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은 다시 전용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루나뿐 아니라 ▲알카텔루슨트 ‘아이돌착’ ▲LG전자 ‘밴드플레이’ ▲삼성전자 ‘갤럭시A8’ ▲삼성전자 ‘갤럭시폴더3G’ ▲삼성전자 ‘기어S2밴드’ 등을 선보였다.

루나폰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공시지원금 최대액은 31만원. 다른 제품에 비해 후하다. SK텔레콤이 직접 마케팅도 했다. 루나가 SK텔레콤 중저가폰 중 괄목할 성과를 낸 것은 일면 당연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 절반인 출고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실속형’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김성수 스마트디바이스(SD)본부장은 “통신사업자 주도 전용단말로서 성공 사례이자 실속형 단말이 고객으로부터 실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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