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적자·인건비 역대 최대…지난해 물류 인프라서 독보적 경쟁력 확보
- 김범석 대표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 투자” 입장 변함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이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지난해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 적자, 인건비 모두 역대 최대다. 이는 공격적인 투자로 이뤄낸 예상된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 그야말로 진격의 쿠팡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15일 쿠팡이 공시한 외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실적으로 매출 4조4227억원, 영업손실 1조970억원이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65% 증가했고 적자도 전년 6388억원에서 확대됐다.

쿠팡의 매출 구성은 직매입과 수수료가 9대1 수준이다. 이를 감안한 중개수수료 매출만 해도 400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경쟁사 매출과 맞먹는 수준으로 규모의 경쟁에서 쿠팡이 일찌감치 앞서나갔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쿠팡은 물류 인프라 덩치를 두 배로 키웠다. 전국 12개에서 24개로 물류센터가 늘어난 것이다. 센터 연면적만 37만평으로 축구장 167개 넓이다. 이로 인해 직간접 고용도 늘었다. 지난해 2만4000명을 고용했고 인건비로만 9866억원을 지출했다.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직접 배송물품도 크게 늘렸다. 로켓배송이 시작된 2014년 5만8000종에 불과했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은 2018년 기준 500만종으로 늘어났다. 대형마트 셀렉션 약 5만종 대비 100배 더 많다는 게 쿠팡 설명이다. 작년엔 가전·디지털 제품 판매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관련 셀렉션이 전년대비 8배 늘어난 약 38만종으로 성장했고 매출도 2배 증가했다.

쿠팡은 500만종의 품목을 다음날 배송될 수 있게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 와우배송을 통해선 200만종 이상의 상품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으로 전달한다.

이 같은 투자로 독보적인 물류 경쟁력 확보에도 1조원이 넘는 적자 탓에 시장에선 여전히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쿠팡의 입장은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세간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우려도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김범석 대표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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