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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리 실태조사' 설문 결과...응답자 43% "랜섬웨어 잘 모른다"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일반 회사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IT 기기의 보안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개인 IT 기기의 보유 및 사용 현황 ▲보안관리 방법 ▲랜섬웨어 인식을 묻는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총 1만687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 결과에 따르면, 보안관리 방법을 묻는 문항에서 ‘별도 관리 안 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14%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인식과 관련한 문항에서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거나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전체의 43.5%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또 개인 IT 기기 보유 현황은 스마트폰(99% 이상)이 가장 우세했다. 뒤이어 노트북과 랩탑, 데스크톱,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순으로 응답수가 많았다.

IT 기기의 주 이용 목적(중복응답 포함)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감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4%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사원의 49.4%는 ‘업무 및 작업 지속’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회사원의 90.7%는 이메일 확인과 업무지시 등 알림, 오피스 문서 작성 등 회사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9.3%에 그쳤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업무 목적의 개인 IT 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 기기에 노출된 보안 위협이 기업의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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