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예를 들어 아마존닷컴의 경우 수많은 마이크로서비스의 조합이다. 각 서비스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API)으로 통신한다. 서비스는 독자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른 서비스 구조를 몰라도 내 서비스 코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한 서비스에 장애가 생겨도 다른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근 마이크로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19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윤석찬 테크에반젤리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오픈 테크넷 서밋 2019’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이크로서비스와 컨테이너로 완성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 기술’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아마존닷컴과 넷플릭스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AWS 기반 마이크로서비스는 ▲삼성전자 ▲버라이즌 ▲나이키 ▲우아한형제들 등이 이용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를 하나로 구성한 모놀리식서비스에 비해 확장성 해결, 개발시간 단축, 안정적 운영 등이 가능하다. 클라우드는 개별 컨테이너를 관리 운영 배포 등을 지원한다. 컨테이너는 업데이트 배포 수단 중 하나다.
윤 테크에반젤리스트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도 모놀리식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한 사례”라며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트래픽과 60개 이상 앱 구성 모듈, 보안 확장 신뢰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AWS 서비스메시를 활용 컨테이너를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서비스 전환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잘게 쪼갠 만큼 효율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윤 테크에반젤리스트는 “기업 내부에서 모놀리식서비스의 단점이 보이는지 판단해야 한다. 필요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부터 하나씩 꺼내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모범 사례 활용, 소규모 시험 반복, AWS 클라우드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