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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피랩,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개인정보가 비즈니스가 되는 세상 꿈꾼다”

이종현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영 에스앤피랩 대표
왼쪽부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영 에스앤피랩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에스앤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정보보호 해커톤을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6일 정보보호 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시상을 한 에스앤피랩은 비대면 서비스 정보보호 해커톤에서 마이데이터와 분산 ID(DID)를 이용한 비대면 통합 무인 인증 솔루션 ‘온-디바이스 마이데이터 패스(On-Device MyData PASS)’를 선보였다.

에스앤피랩 솔루션의 특징은 서비스 제공자의 서버가 아니라 개인 소유의 스마트폰 등 단말에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방식은 최근 문제시되는 데이터 관련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한다.

개인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데이터를 분산해 보안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이 에스앤피랩 측 설명이다. 특히 개정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의 규제에도 자유롭게 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에스앤피랩은 과기정통부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의 금융 분야 컨소시엄의 플랫폼 제공사로 선정돼 지난 11월 16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이디(my:D)’ 플랫폼도 출시했다.

마이디 서비스는 개인 데이터 결합, 저장 및 처리가 사용자의 단말 내에서 이뤄진다. 앱 설치 후 입력하는 기본정보 및 연결하는 모든 서비스 데이터는 스마트폰에만 저장되며 인증 및 서비스 이용에 데이터가 필요할 경우에는 익명 데이터 형태로만 이용된다.

에스앤피랩은 마이디 앱을 통해 개인 데이터의 상품화 및 자산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 고객 확보 및 데이터 이용권 등의 과정을 밟아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앤피랩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개인의 비즈니스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마이디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개인정보 주권 회복이 되는 그날까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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