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021년 가장 많은 반도체를 찍어낼 반도체 제조사는

윤상호
- 삼성전자, 웨이퍼 기준 캐파 최대…TSMC, 2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작년 가장 많은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캐파)를 확보한 반도체 제조사는 어디일까. 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기판이다. 가장 많은 웨이퍼를 사용한다는 것은 같은 조건일 경우 가장 많은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0밀리미터(200mm, 8인치) 웨이퍼 기준 작년 12월 웨이퍼 기준 캐파 상위 5개사 점유율은 53.8%다.

삼성전자가 1위다. 삼성전자는 월 306만장을 갖췄다. 전년동월대비 4% 상승했다. 점유율은 14.7%다. 2위는 TSMC다. 월 271만9000장이다. 전년동월대비 9% 증가했다. 점유율은 13.1%다.

3위는 마이크론 4위는 SK하이닉스 5위는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이다. 각각 월 ▲193만1000장 ▲187만8000장 ▲159만8000장을 활용한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5% ▲8% ▲14% 확대했다. 점유율은 ▲마이크론 9.3% ▲SK하이닉스 9.0%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7.7%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종합반도체(IDM)회사 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다. TSMC는 파운드리다. 마이크론 SK하이닉스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은 메모리반도체 IDM이다.

점유율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주도권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나머지 3개사가 삼성전자 규모위 경제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 삼성전자가 TSMC를 추격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TSMC 캐파=시스템반도체 캐파’다. 삼성전자가 2030년 세계 1위를 하려면 캐파부터 동등한 수준이 돼야 한다. 고객사를 유치해도 만들 수 없으면 소용없다.

한편 IC인사이츠는 “▲TSMC ▲UMC ▲글로벌파운드리 ▲SMIC ▲파워칩 등 파운드리 전문 상위 5개사는 2020년 12월 기준 월 약 510만장 웨이퍼 기준 캐파를 확보했다”라며 “전체 팹 중 약 24%”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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