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블록체인] 비트코인은 결제수단이 될까? 페이코인이 앞당긴 논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이번주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몇 주동안 이어지던 ‘역(逆)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한국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돌아왔는데요,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 매수세에 불을 붙인 존재가 있습니다. 국내 결제기업 다날의 자회사 페이코인입니다. 페이코인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의 가격은 2000% 급등했습니다. 다날 주식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페이코인 가격 급등으로 ‘K-코인’ 가격이 모두 오르는 현상까지 발생했는데요, 그만큼 페이코인 소식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런 가격 급상승은 투기성이 짙으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페이코인 소식은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했습니다. 이 같은 논의는 주로 해외에서 이뤄져왔는데요, 국내에서도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죠.
이번주 [주간 블록체인]에서는 페이코인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소식과 함께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다날의 큰 그림… 페이코인, 비트코인 결제 지원
페이코인은 휴대폰결제 서비스로 유명한 다날의 가상자산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9년 다날은 기존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간 사업자를 없앰으로써 결제 수수료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그동안 페이코인은 CU등 편의점을 비롯해 BBQ, 도미노피자, 매드포갈릭, 교보문고, SSG페이 등 총 6만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가맹점들이 모두 업종 내 대표 브랜드인만큼, 국내에서는 유의미한 가맹점 수를 보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페이코인이 지난 17일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자가 결제 시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이 비트코인이 페이코인(PCI)으로 전환돼 결제됩니다. 따라서 페이코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스템 구축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의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비트코인 보유자는 페이코인 앱 내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고,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결제 시 비트코인은 페이코인(PCI)으로 즉시 전환되는데요, 전환 시에는 오라클 솔루션 체인링크의 가격 지표를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체인링크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정확한 가격 기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페이코인 측은 향후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른 가상자산의 결제도 제공하기 위해 체인링크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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