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샌드박스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 ‘정브르’(본명 이정현)가 출연하고, 샌드박스가 기획·투자를 담당한 다큐멘터리형 영화 ‘정브르의 동물일기’를 오는 24일 전국 88개 CGV 상영관에서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브르는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샌드박스 소속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주로 곤충과 파충류 등을 다루는 참신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생물 영역의 전문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이번에 직접 출연하는 영화 ‘정브르의 동물일기’에서는 동물원의 사육사로 변신해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브르의 동물일기’는 전국 CGV 일반 상영관 50여 곳 외에도 38개의 오감체험특별관인 4DX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물, 바람, 향기, 진동 등 4DX 시그니처 효과가 스크린 속 영상과 만나 더욱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동물원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기획과 투자 전반을 진행한 샌드박스는 영화 개봉 이후에도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IPTV, OTT, 케이블TV 등을 통한 극장 외 배급과 도서 출판 연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인 MCN 기업의 역할에서 나아가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