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12' 정식 공개…10월 중순 이후 업데이트 가능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구글이 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를 통해 안드로이드12를 정식 공개했다. 배포는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 스마트폰 '픽셀6'의 출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12에서는 기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머티리얼유(Material You)라는 디자인 언어를 도입해 쇄신했다. 위젯과 알림 UI가 표준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형태를 가지게 된다. 알림을 통해 열리는 앱의 대기 시간도 줄었다. 구글은 '구글포토' 앱의 경우 전보다 34% 더 빨리 실행된다고 밝혔다.
중앙처리장치(CPU) 사용 시간은 22%, 핵심 코어 사용률은 15% 낮춰 전력 효율과 배터리 사용 시간도 향상됐다.
앱이 위치 데이터 등에 접근한 기록을 보여주는 개인정보 대시보드 기능이 새로 추가됐으며, 앱이 임의로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할 때 상단 바에 실시간으로 알림이 떠 보안 기능도 한층 진보됐다.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의 첫 업데이트는 공개 즉시 구글의 픽셀 시리즈가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업데이트가 미뤄졌다. 구글은 "향후 몇 주 안에 픽셀의 업데이트를 개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픽셀6은 ‘픽셀6’와 ‘픽셀6프로’ 2종으로 발매되며, 10월 중순 출시가 예상된다. 구글의 첫 자체 설계 칩 '텐서'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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