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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에 칩 이식' 인체실험 나선다 … 머스크의 뉴럴링크, "美 FDA로부터 연구 승인 획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26 1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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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사진=뉴럴링크 트위터 캡처]
[사진=뉴럴링크 트위터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뇌신경과학 기업 뉴럴링크가 인체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뉴럴링크는 트위터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승인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라며 "우리 기술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임상시험을 위한 모집을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곧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지난 2016년 창업한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뇌의 신경 신호를 해독할 수 있는 칩을 이식하는 방식이다.

뉴럴링크는 칩 이식을 통해 사람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각을 잃었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기술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초 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했지만 승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인체 시험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뉴럴링크에게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목표로 삼은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소통하는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개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뉴럴링크 기술 발표 행사에서 "칩을 내 머리에 심을 계획도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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