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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또 불법시청한 中…서경덕, "도둑시청이 일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31 09:24:38
백지영 기자

더우반의 '오징어게임2' 리뷰 화면 [ⓒ 서경덕 교수]
더우반의 '오징어게임2' 리뷰 화면 [ⓒ 서경덕 교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넷플릭스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또 다시 중국에서 불법시청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 '도둑 시청'은 이제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오징어게임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지난 26일 공개 이후 약 6만여건의 리뷰가 남겨져 있다. 평점은 6.4점(10점 만점)이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며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그는 "중국 당국은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다"며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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