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작년 말과 올해들어 부실채권이 크게 늘고 있고 연체율 또한 상승하고 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의미한다.
자산 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졌으나 국내 은행들은 아직까진 위험하진 않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총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2020년 2분기(15조원)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3분기와 견줘 7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늘었다. 대기업(6000억원)의 경우, 2000억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3조8000억원) 또한 5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견줘 1000억원 불어났다.
작년 말 부실채권 비율은 0.53%을 기록해 직전 분기와 같았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0.06%포인트(p) 늘었다.
연체율 또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국내은행의 올해 1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를 기록해 12월 말(0.44%)보다 0.09%p 상승했다.
기업과 가계부문 모두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를 기록해 전월 말과 견줘 0.02%p 증가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77%로 1개월 전보다 0.15%p 불어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집계돼 한 달전보다 0.05%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이 늘고 있고 연체율 또한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체가 우려되는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함으로써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은행 자산 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떼일 우려가 있는 돈이 불어나고 있어서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국내 은행들로선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 고환율과 경기침체로 인해 취약차주들이 느는 추세인 만큼, 대손충당금 적립, 부실채권 매각 등 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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