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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사 신규계좌 10건 중 9건은 '비대면'

박현영

출처-김병욱 의원실
출처-김병욱 의원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올 상반기 신규 개설된 증권사 계좌 10건 중 9건은 비대면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 대면, 비대면 계좌개설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 신규 계좌 2280만 7722건 중 88.7%인 2024만 7598건이 비대면으로 개설됐다.

지난 2015년 12월 금융당국은 은행의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했다. 이후 2016년 2월부터는 제2금융권(금융투자업자, 상호저축은행 등)에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을 허용했다.

2017년부터 증권사 신규 계좌 중 비대면 계좌의 비중은 증가해왔다. 2017년 기준 비대면 계좌 개설 비율은 56.6%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88.7%로 4년만에 32.1%p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개설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으로 투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이 늘었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언이다.

김병욱 의원은 “증시 활황 및 코로나19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대면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단순 금융접근성 제고나 다양한 비대면 상품 확대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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