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초록뱀컴퍼니와 지분투자 및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분 규모는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초록뱀컴퍼니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제작했다.
양사는 싸이월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를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 내 초록뱀컴퍼니 드라마 미니홈피를 구축하는 데 더해 싸이월드 내 유통할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싸이월드제트는 미니홈피 내 소유한 NFT를 전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초록뱀컴퍼니가 여러 NFT를 출시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초록뱀컴퍼니 투자 유치로 싸이월드제트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다각화하게 됐다. 빌링시스템을 독점하는 다날, 싸이월드 페이 시스템을 개발 중인 인트로메딕,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한글과컴퓨터 등이 싸이월드제트 투자자다.
싸이월드 측은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온라인동영성서비스(OTT) 시장에 바로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싸이월드 감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초록뱀 그룹과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같은 지식재산권(IP)들이 싸이월드 아카이브에 쌓일수록 회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