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PC 하드디스크 손상 신고 500건 돌파…백신 설치 시급

이유지 기자
- 보호나라 피싱사이트, 전용백신 위장 악성코드 유포 중 “사용자 주의”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감염 PC의 손상 신고건수가 8일 오후 2시 현재 508건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7일부터 PC 손상신고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새로운 변종 악성코드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용백신을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악성코드의 초기 유포지로 알려진 파일공유(P2P) 사이트를 최근 이용한 사람은 자신의 PC가 금번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는지의 여부를 전용백신으로 검사해 치료하고, 당분간 보안이 취약한 웹하드 서비스 등의 이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앞서 이번 DDoS 공격 관련 악성코드는 최근 자동으로 새로운 명령을 받고 즉시 PC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피해 방지를 위해선 안전모드로 부팅한 후 전용 백신으로 감염 여부를 파악해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하드디스크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시스템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하거나, PC 제조사의 AS센터 또는 전문PC 수리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최근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개설돼 이용자들에게 결제를 유도한 사례와 전용백신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보호나라(www.boho.or.kr)나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등 국내 주요 전용백신 배포처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무료 전용백신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긴급 PC 안전이용 수칙
1) 네트워크 연결선(LAN선)을 뽑는다. (권장)

※ 이미 감염된 좀비PC는 악성코드 명령서버에서 즉시 파괴 기능 파일을 업데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

2) PC를 시작한 후 F8 버튼을 눌러 (네트워크 가능한)안전모드를 선택하여 부팅한다. (필수)

3) 네트워크를 재연결한 후 보호나라(www.boho.or.kr 또는 www.bohonara.or.kr) 또는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에 접속하여 전용백신 다운로드

※ PC가 이미 켜져 있는 경우에는 전용백신 곧 바로 다운로드

4) 전용백신으로 악성코드 치료후 PC 재부팅

5) 정상모드로 PC 재부팅 후에 정식 백신제품을 설치 후 PC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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