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올해 기업 보안담당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모니터링’으로 나타났다. 과거 개인정보보호, 내부보안 등과 같은 포괄적인 단어보다 훨씬 구체적이다.
18일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 회장 정태명)가 회원사들의 올해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제작한 ‘2013년 기업 정보보호 이슈전망 - 콘서트 포어캐스트(CONCERT FORECAST) 2013’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CONCERT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모니터링’이라는 단어를 사업계획에 포함시키고 있었다.
조사를 수행한 심상현 사무국장은 “여기서 말하는 모니터링은 단순히 기술적인 용어가 아니라, 최근 있었던 수차례의 초대형사고들이 과태료 납부에 그치지 않고 형사 입건 등 거센 후폭풍으로 번지면서, 이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점검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심리상태가 반영된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회원사들의 보안 강화 계획으로는 ▲개인정보보호와 컴플라이언스 대응 ▲내부정보 유출방지와 데이터유출방지(DLP) ▲Bring Own Your Device(BYOD)와 네트워크접근관리(NAC), 모바일단말관리(MDM),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등이 꼽혔다.
고민으로는 ▲쏟아지는 정보와 늘어나는 업무 ▲사내 보안인식 제고와 성과지표 등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CONCERT 홈페이지(www.concert.or.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CONCERT에서는 이번 보고서를 근거로 개최되는 ‘CONCERT FORECAST 2013-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컨퍼런스’를 오는 3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CONCERT FORECAST’는 지난 2007년도부터 매년 초 발표되는 보고서로, 정보보호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CONCERT 정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