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신종 악성코드, 하루에 20만개 생성”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난해 신종 악성코드는 한달 평균 600만개 이상이 생성,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에만 20만개가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신종 악성코드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월 평균 17만3000건의 새로운 악성코드가 생성됐는데 이는 전세계 8억7000대에 이르는 안드로이드의 보급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이렌은 13일 2013년 인터넷 위협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인터넷 위협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신종 악성코드의 증가 ▲글로벌 이슈를 이용한 익스플로이트킷(Exploit kits) 배포 ▲웹을 통한 악성코드의 증가 ▲페이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피싱 사이트 급증 ▲ 특정 국가에 맞춘 악성코드의 진화 등이 꼽혔다.
사이렌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타겟으로 하는 악성코드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올해에도 여전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악성코드 개발자들의 주요 타깃 될 것으로 예측했다.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또 악성코드를 배포하는데 사용되는 익스플로이트킷(Exploit kits)도 함께 증가했다. 해커들은 다양한 보안솔루션들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법으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숨겨진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사용했으며 교황 선출과 영국 로열베이비 등의 글로벌 이슈를 미끼로 사용자들을 유인했다.
이 밖에도 웹을 통한 악성코드 배포와 피싱에 사용되는 URL도 각각 131%, 264%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피싱 사이트의 경우 약 1억5천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된 페이팔(PayPal)을 타겟으로 한 공격이 가장 많았으며 이를 위해 연간 27만개 이상의 피싱 사이트가 새롭게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 SDK사업부 차형건팀장은 “2013년은 어느때보다 신종과 변종 악성코드가 넘쳐난 한 해였다”며 “특히 모바일을 타깃으로 하는 악성코드가 급격하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웹이나 스팸메일로 배포되는 악성코드 또한 교묘하게 진화했다. 올해는 더욱 더 정밀하고 목표에 특화된 공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이렌은 보안 SDK 엔진 개발과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 보안업체로 국내에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총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백신 엔진, 안티스팸, 웹보안, 모바일 보안엔진 등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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