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넷 바짝 쫓는 보메트릭…토큰화·마스킹 솔루션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보메트릭이 토큰화·데이터마스킹 솔루션을 출시하며 경쟁자인 세이프넷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보메트릭은 데이터암호화, 키관리에 이어 토큰화 솔루션으로도 세이프넷과 경쟁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6일 이문형 보메트릭 지사장은 “토큰화는 성능과 비용 등의 이슈로 데이터암호화를 꺼리는 금융회사와 대기업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같은 시장에서도 토큰화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트랜스페어런트 인크립션(Transparent Encryption)이란 핵심 제품을 근간으로 키관리, 토큰화·마스킹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다. 특히 토큰화 솔루션은 올해 대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큰화(tokenization)는 개인정보 등 식별가능한 데이터를 임의의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암호화와 달리 복호화 키가 필요없기 때문에 독자적인 암호화 체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출이 되더라도 의미없는 데이터의 집합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 지사장은 “특히 키를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기업들에게 있어 관리의 효율성으로 다가올 것이며, 대규모의 데이터도 쉽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메트릭의 새로운 속성 유지(Format-preserving) 토큰화 기술을 사용하면 DB와 빅데이터 환경에서 민감한 정보를 철저히 보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호화 된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수준의 통제도 가능하다.
보메트릭 데이터 시큐리티 플랫폼은 단일 인프라 및 관리 환경에서 정형, 비정형 및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데이터 암호화, 파일 레벨 접근 제어, 데이터 접근 감사 로깅(Audit Logging) 및 키 관리를 제공하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환경의 철저한 데이터 보안을 지원한다.
토큰화 솔루션과 함께 나온 데이터마스킹 솔루션은 권한별로 데이터마스킹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콜 센터 및 기타 업무상 필수적인 요구가 없는 직원이 허가 없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지난해는 국내 보안시장이 어려운 탓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르다. 토큰화·마스킹 솔루션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토큰화 솔루션 시장은 세이프넷(젬알토)과 보메트릭, EMC 보안사업부 RSA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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