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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 1800조원대로 성장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6.9%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3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IoT 시장이 2014년 6558억달러(한화 약 726조4952억원)에서 2020년 1조7000억달러(1883조2600억원)으로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전체 IoT 시장에서 31.8%가 디바이스(모듈/센서)이며 커넥티드 기기 숫자는 103억대에서 295억대로 두 배 이상 성장이 점쳐진다. 이와 함께 보안이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제어하고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커넥티드 플랫폼도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앞서 IDC는 IoT 시장에서 보안과 스마트시티 분야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바 있다. IoT는 적용 분야에 따라 중요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 각각의 연평균성장률도 제각각이지만 규모의 차이도 분명하기 때문에 성장률이 높다고 해서 IoT가 차별화된 가치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예컨대 스마트카의 연평균성장률은 30%에 이르지만 생산관리보다 규모가 작다.

IoT를 적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는 정부나 공공기관에서의 보안, 빌딩 매니지먼트의 교육, 에너지 매니지먼트의 유틸리티, 페이먼트 시스템의 리테일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58.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북미(26%)와 유럽(12%) 순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의 IoT 시장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IDC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oT 시장 규모가 단말기로는 86억대, 금액으로는 5830억달러(한화 약 631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59%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 지역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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