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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中 국영투자관과 2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투비소프트(www.tobesoft.co.kr 대표 박광원∙김대준)는 중국 상하이 시정부의 국영투자기관 ISPC(International Sourcing Promotion Center China)와 2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거나 중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 강소기업을 지원 및 투자하기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8일 ISPC가 1000억원 규모의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안을 계획하고, 추진 결의를 한 바 있다.

이번 MOA 체결은 투비소프트가 100%출자한 SFH(주식회사 에스에프홀딩스)와 ISPC 간의 직접계약 건으로 신사업 콘텐츠 발굴 및 투자 등을 목적으로 사모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이 펀드조성은 ISPC와 SFH가 각각 1:1로 출자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사모펀드는 투비소프트가 추진하고 있는 O2O 플랫폼 프로젝트 지원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국 진출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ISPC가 중국 현지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향후에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IT 분야를 넘어서 한류 콘텐츠를 생산하는 엔터테인먼트(게임, 미디어 커머스) 분야 등 생활과 밀접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집중 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광원 투비소프트 대표는 “ISP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 및 강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획기적인 성장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한 투비소프트와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잘 알고 있다”며 “경영혁신의 성공은 전문 지식과 참신한 아이디어의 수혈로 가능해지는 만큼, 지금의 시도와 변화들은 투비소프트를 지속적으로 고도성장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노력의 산물이니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O2O플랫폼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ISPC와 이스라엘 투자그룹 요즈마가 출자한 패션케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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