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어도비, VR·3D·캐릭터 애니메이션 기술 공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어도비(www.adobe.com)는 가상현실(VR), 3D, 모션그래픽,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의 최신기술을 27일 공개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및 마케팅 클라우드 등에서 제공된다. 이번 신기능들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IBC(국제방송장비기술전시회) 2016 에서도 시연됐다.

우선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 CC의 VR 편집 툴에 VR 자동 인식을 포함한 새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 인식 기능은 VR 영상을 분석, 360도 스테레오스코픽(stereoscopic, 입체) 및 모노스코픽(monoscopic, 평면) 형식에 적합한 설정을 자동 적용한다. 제작한 VR 영상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동영상 전송 플랫폼인 어도비 프라임타임의 재생, 광고 삽입, 가상현실디지털저작권관리(VRDRM) 등의 기능으로 효과적인 수익화가 가능하다.

또한 애프터 이펙트 CC에 맥슨의 시네렌더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3D 렌더링 엔진이 적용돼 텍스트, 모양과 같은 다양한 3D 레이어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웹캠과 녹음을 활용해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캐릭터 애니메이터’ 기능도 포토샵 CC 및 일러스트레이터 CC와 통합됐다.

이밖에 프리미어 프로 CC, 애프터이펙트 CC, 프리루드 CC 등 다양한 툴을 함께 활용하는 협업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스크린에 걸쳐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어도비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인 비핸스에서 비디오 콘텐츠를 바로 렌더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퍼블리싱’이 공개됐다.

빌 로버츠 어도비 제품 관리 담당 이사는 “뛰어난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툴 및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고 여러 팀과 협력하며 아이디어를 스토리로 구현해야 한다”며 “어도비는 3D, VR, AR 등의 몰입형 기술을 제공하는 멀티스크린 솔루션으로 미디어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뛰어난 미디어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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