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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 금융업계 블록체인 인증서비스에 ‘디아모 KMS’ 공급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펜타시큐리티시스템(사장 이석우, 이하 펜타시큐리티)은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서비스 ‘체인ID(Chain ID)’에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 ‘디아모 케이엠에스(D’Amo KMS)’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체인ID는 11개 증권사 등 자본시장 주요 금융기관들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컨소시엄에서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 인증체계 서비스다. 거래 참가자 모두 정보를 공유하는 P2P 분산형 네트워크 장부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한 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속한 모든 금융기관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및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키 관리는 핵심적인 필수 보안요소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암호화 키 쌍을 보유하고 해당 키 쌍은 노드와 노드 사이를 연결하는 데이터 전송 구간을 암호화할 때, 전자서명을 통한 노드 간 인증 때 사용된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키가 노출되면 데이터 전송 중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위·변조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한 키 관리 시스템에 키를 보관·관리해야 한다.

디아모 KMS는 암·복호화 때 사용되는 키를 생성 및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키의 전반적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관장하는 암호화 키 관리 솔루션이다. CC인증 EAL3+ 보증등급 등을 획득한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에서 지원하는 타원곡선암호(ECC, Elliptic Curve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포함해 각종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모든 암호화 키에 대한 종합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 키 전송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전송구간 암호화를 진행했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전무)은 “금융거래 서비스 단순화 및 효율성 강화 측면에서 볼 때 금융시장에서의 블록체인 시스템의 역할은 앞으로 급진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금융업계뿐 아니라 여러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보안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시장요구 또한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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