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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엘,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 ‘맞손’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지능형 산업용 원격단말장치 제조사 이엘과 스마트원격관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엘은 농업용수, 재난안전, 환경, 교통 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T(대표 구현모)는 이엘과 ‘eMTC 기반 스마트 원격 관제 사업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는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 기술로, 뛰어난 이동성과 긴 배터리 지속 기간을 보유한다. HD급 이미지 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다양한 칩셋과 모듈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IoT 단말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태양광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을 먼저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소 인버터에 이엘 IoT 단말기를 설치하고 KT eMTC 네트워크를 이용해 태양광 전력량 및 인버터 고장 유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KT는 지난 28일부터 김제‧나주 지역에 eMTC 통신 모듈을 탑재한 태양광 스마트 원격단말 설치를 시작했으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관제 사업에 활용되는 이엘 ‘솔라링’은 KT 품질 자문과 판로개척 지원을 받은 제품이다. KT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도 향상과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보다 정확한 관제로 침수피해 때 사전 예방 가능한 ▲스마트 하천관리 ▲농업용 배수 펌프장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eMTC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MTC 통신 기술을 스마트 원격관제 사업에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다각적 사업을 모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KT는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협업해 IoT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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