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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CPA’ 가이드라인 자체 제작···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이하 CCPA)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기업 중 개인정보보호 부서나 담당자가 없는 곳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CCP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알권리, 삭제권, 판매거부권 등 권리를 보장하는 법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인정보를 활용하려는 사업자라면 CCPA를 준수해야 한다.

유럽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함께 엄격한 규제 요건으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관련 컴플라이언스의 기준점으로도 불린다. 해당 법을 준수한다면 대부분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을 검토하는 기업들의 주요 검토 사항이다.

네이버가 공개한 CCPA 가이드라인은 ▲CCPA에 대한 설명과 대응 방안 ▲해외 기업들의 사례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SME)과 스타트업들에게 CCPA 분석과 적용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또 네이버는 이번 CCPA 가이드라인과 함께 공개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엔플이’를 통해 CCPA 낱말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CCPA 가이드라인 속 정답을 찾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19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평가받는 CCPA는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과 SME라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SME들의 글로벌 진출이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좌절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보 제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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