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제조업 혁신 위한 디지털 트윈 가속화 지원"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오토데스크가 제조 및 건설업계의 ‘디지털 트윈’ 지원을 가속화한다.
13일 열린 오토데스크코리아 간담회에서 김동현 대표는 “지난해 디지털 트윈 기술 플랫폼 '텐덤'을 출시한 이후 기술 제공에 주력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전문적으로 디지털 트윈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주창한 개념으로, 물리적 세계를 가상세계에서 재현하는 것을 뜻한다. 오토데스크는 지난해 말 건설 프로젝트의 데이터 가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텐덤(Tandem)’을 선보였다.
텐덤은 건설 산업의 필수 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다. 모든 프로젝트 모델을 단일 플랫폼으로 가져와 건물 자산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생성하고, 프로젝트 전 단계를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데스크는 디지털 트윈 외에도 데이터 분야, 자동화 분야,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사 기술을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선보인 클라우드 플랫폼 ‘포지(Forge)’를 통해 해당 분야를 발전시켜왔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오토데스크는 데이터의 접근성, 확장성, 개방성을 보장하는 솔루션들을 다수 구축했다”며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토데스크는 볼트, 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 등 고객사의 데이터 관리와 운용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업체 와이엠케이(YMK)는 볼트를 설계 및 생산 현장관리에 적용함으로써 제조 효율성을 10% 향상시킨 바 있다.
자동화 분야 역시 오토데스크가 집중하는 영역이다. 특히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의 연산 능력을 활용해 기본 매개변수만 정의하면 수천 개의 설계 옵션을 생성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김 대표는 “오토데스크는 지난 수년 동안 제약조건만 입력해서 우리가 원하는 다양한 대안을 무한적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설계를 하는 실제 고객들은 대안들 중 가장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을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건설사 DL이엔씨는 아파트 주차장 설계에 오토데스크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활용해 제약 조건에 알맞은 여러 설계 대안들을 생성했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지난해 스페이스메이커를 인수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에 일광, 소음, 바람 등 제약 조건을 추가했다. 더욱 현실과 가까운 설계 옵션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역시 오토데스크가 신경쓰는 영역이다. 오토데스크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신에너지 및 자재 활용 ▲회복 탄력적인 제품 제조와 공간 설계 ▲일의 미래에 대비한 업스킬링(Upskilling) 및 리스킬링(Reskilling) 등 세 가지를 선정하고 고객 및 정부와 협력해오고 있다.
특히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같은 솔루션으로 전기차, 항공기 등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 설계를 지원한다. 레빗과 같은 솔루션으로는 건설 폐기물 및 탄소 배출량 점검에 앞장서고 있다.
김대표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통한 변화와 혁신은 팬데믹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시대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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