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경찰 수사자료 SNS 단톡방 공유…'디지털 범죄' 논란 확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12 12:06:31
  • 가
  • 가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단속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합동단속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 여성 A 씨는 최근 단속 과정에서 자신의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관련 수사와 책임자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서에 자신의 알몸 사진이 합동 단속팀의 단체 SNS방에 공유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팀에 자료를 넘긴 뒤 바로 삭제했다"며 "수사 자료로의 활용 여부는 경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아니 정준영이랑 뭐가 다르냐" 며 성매매 단속과는 별개로 SNS 단체 대화방 공유 사실에 대해서는 경찰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을 비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성매매하는 건 안 부끄럽고, 사진 퍼지는 건 부끄럽냐"는 등의 냉소가 이어졌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변재영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