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관계자를 만나 국내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현장 및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다비오 ▲루미르 등 5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체 우주기업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2021년 우주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398개 우주산업 기업 중 345개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300여개에 달한다.
이날 참여 기업 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을 제작해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기업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스타트업 최초로 액체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초소형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고, 루미르는 초소형 위성 제작 및 위성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한다. 다비오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국내 우주산업 분야는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태동기를 거쳐 정착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중소·스타트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이 들고 사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된다. 다른 산업보다 데스밸 리가 길고 깊다는 특징을 고려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