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뮤직카우가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전략적투자(SI)를 유치했다.
음악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는 키움증권으로부터 전략적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해 뮤직카우 음원 지식재산(IP) 플랫폼 시장 확대 및 이용자 보호 강화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위탁매매 누적 점유율 20.23%로 같은 기간 고객계좌는 약 1227만 좌에 달한다. 키움증권은 뮤직카우가 개척한 음원 IP를 차세대 주요 자산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음악 저작권의 경우, 대외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고 매월 꾸준하게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문화금융상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 뮤직카우도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문화테크 시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상호 고객 기반 확대, 금융인프라 고도화, 고객정보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지난달 키움증권과 ‘이용자 보호 및 저작권 유동화’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자 실명 계좌 도입을 비롯한 예치금 보관 및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뮤직카우 누적 회원 수는 11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거래액은 4000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