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일본 르네사스가 인도 팹리스 반도체회사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8월31일(현지시간) 르네사스가 스테라디안 반도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스테라디안은 인도 벵갈루루에 기반을 둔 팹리스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4차원(4D) 이미징 레이저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거리 ▲속도 ▲각도 ▲높이 등 공간 정보를 정확하게 담는 최첨단 레이더다.
르네사스는 스테라디안의 설계 자산과 전문성을 활용해 자동차 레이더 제품을 개발하고 자동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샘플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레이더 신호 처리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과 전력관리칩(PMIC) 등을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션 개발로 자동차 레이더 시스템의 설계를 단순화하고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르네사스 히데요시 시바타 최고경영자(CEO)는 “ADAS에서 레이더는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다”라며 “스테라디안의 뛰어난 레이더 기술과 엔지니어링 재능을 추가해 전장용반도체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하고 산업 응용 분야에도 이 기술을 활용해 중장기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