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여러 전자서명 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간편인증 통합모듈이란 여러 간편인증 서비스를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간편인증 서비스 중 국민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선택·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여러 전자서명이 활용되고 있으나 인증 서비스마다 각각의 인증모듈을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13개 전자서명사업자의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해 인터넷 서비스 기업 40개를 선정하고 통합모듈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사업의 배경이다.
시범사업에는 민간기업(민간단체·협회 등 포함)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관련 제출 서류를 구비해 KISA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간편인증수단을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의 보급과 이용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간편인증 사업자는 ▲NHN페이코 ▲신한은행 ▲네이버 ▲국민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 ▲하나은행 ▲SKT·KT(패스(PASS)) ▲한국정보인증 ▲드림시큐리티 ▲NH농협컨소시엄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