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의료인공지능(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 의과대학들과 함께 의료AI 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이하 의학한림원)과 함께한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주관기관으로 올해부터 4년간 총 6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고려대·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를 포함한 대학·협단체 등 산학연이 협업해 의과대학 내 의료AI 정규강좌 개설, 의료진·소프트웨어(SW) 개발자 대상의 실무 교육, 교육과정 모델 개발과 표준 강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이날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의료AI 교육 비전 선포 및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과제 총괄책임자인 이영미 고려의대 교수가 의료AI 교육과정 도입 취지와 추진방향을 발표, 이후 영상을 통해 의과대학생들이 바라는 의료AI 교육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헌성 가톨릭의대 교수·이영희 고려의대 교수 등 현직 의대 교수 5명이 의료AI 현황·현장 사례 및 고려사항 등에 대해 발표, 1부에서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이종태 정책위원장을 좌장으로 2부에서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최병욱 회장을 좌장으로 의료AI 교육 고도화 방안 및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처럼 산학연이 실제 의료현장이 요구하는 의료AI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인공지능 활용 기반 조성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의학 기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