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자양강장제 아닌데도...'인육캡슐' 국내 밀반입 끊임없이 적발

신제인
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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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사산한 태아나 태반으로 만들어진 ‘인육캡슐’의 국내 반입 시도가 지난해에도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자체로 반인륜적일 뿐 아니라, 인체에도 해로울 수 있어 통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행자 휴대품에서 적발된 인육캡슐은 1065정(6건)이다.

2016년 476정(1건), 2017년 279정(3건), 2018년 300정(1건)이 적발됐고 이후 2년간 적발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0정(1건)이 다시 적발됐다.

인육캡슐을 자양강장제로 오해하는 이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의 믿음과 달리, 제조와 유통 과정이 비위생적이어서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실제로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세청이 적발한 인육캡슐을 분석한 결과 다량의 오염된 세균과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통관 단계에서 부적절한 물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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