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가 최근 1년 간 900만 가구 이상의 지니TV 이용자가 많이 시청한 콘텐츠를 27일 공개했다.

지니TV의 드라마 콘텐츠 분석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였다. ‘우영우’의 구매 횟수는 약 60만 회에 달했으며, 드라마 KBS ‘신사와 아가씨’와 SBS ‘천원짜리 변호사’가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지니TV에서 가장 많은 N차 관람 드라마는 약 610만뷰를 기록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이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이 이용횟수 약 580만뷰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KT는 ‘신병’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도 법정 로맨스 ‘남이 될 수 있을까’, 스릴러 ‘종이달’ 등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자사 고객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분야에서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한 영화는 ‘범죄도시2’였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에도 불구, 극장가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첫 영화로 지니TV에서도 누적 매출 약 50억원을 기록하며 극장가 인기를 IPTV에서 이어갔다. 매출 2, 3위 작품은 각각 ‘공조2: 인터내셔날’, ‘마녀Part2’로 한국영화가 안방극장을 차지했다.

또 지니TV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50편 중 극장 박스오피스에 없는 17편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띄었다. 영화 콘텐츠에는 ‘강릉’,‘유체이탈자’,‘공기살인’,‘대무가’,‘보이스’등 한국영화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17편은 관객수 평균 9만을 기록한 영화들로 극장 스크린 수는 평균 500여개에 불과한 중소 영화들이었으며 스크린 수가 2개 밖에 안되는 영화도 포함됐다.

예능분야 매출 1위는 구매 횟수 약 21만회를 달성한 SBS ‘런닝맨’으로, 2위 MBC ‘심야괴담회’, 3위 MBC ‘놀면뭐하니?’가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키즈 분야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영어 동요 콘텐츠인 ‘코코멜론’, ‘베베핀’, ‘리틀엔젤’이 이용횟수 기준으로 TOP3를 차지했다. 영어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결과에 반영됐다. ‘베베핀’, ‘리틀엔젤’은 IPTV 중 KT가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가 최근 실시간 채널부터 영화, 오리지널, 키즈, OTT까지 모든 콘텐츠를 AI로 이용자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하는 ‘미디어포털’로 진화한 만큼 앞으로도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플랫폼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