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사전개통을 14일 시작한 가운데,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꿀팁들을 공개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삼성 T라이트 카드로 휴대폰을 할부 구매하는 경우 최대 6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중고 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을 이용하면 ‘T안심보상’과 삼성 특별보상 금액까지 포함 시 최대 65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KT도 제휴카드 할인혜택을 제공함과 더불어, ‘삼성 초이스’ 가입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LG유플러스는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앱을 갤럭시S23에 기본 탑재했습니다.
한편 통신3사는 지난 13일까지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S23 모델 가운데 울트라(Ultra)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색상은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그린이, 갤럭시S23과 S23+의 경우 크림 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 제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억울하다 “왜?”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승객 호출(콜)’ 몰아주기 의혹이 약 3년만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의혹을 제기한 택시 사업자 단체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죠.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잠정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조사 결과,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앱 일반 중형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이하 일반호출)에서 가맹택시 기사를 우대하는 배차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9년 3월 가맹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가맹기사에게 일반호출을 우선배차하는 방법으로 콜을 몰아주거나 수익성이 낮은 1킬로미터(km) 미만 단거리 배차를 제외·축소하는 알고리즘을 시행했다는 것이죠.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가 발표한 카카오T택시 배차시스템 관련 심의결과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양측은 주요 쟁점들에 있어 엇갈린 입장을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배차로직이 가맹 우대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죠. 배차수락률은 승객과 기사 매칭이 이뤄져야 하는 플랫폼에서 사용자 편익 증대를 위해 콜을 골라잡지 않도록 택시 기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이유에서인데요. 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정소송 제기를 포함, 공정위에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틱톡’ 유료화 구상…”1달러 쏘세요”
13일(현지시간) 외신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틱톡은 창작자가 팬들에게 1달러 이상을 청구할 수 있는 유료화(paywall)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틱톡이 도입하는 유료화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0년에 출시한 크리에이터 펀드 2.0도 작업 중입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규 펀드는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출시될 수 있습니다.
틱톡이 창작자가 스폰서십 거래를 위해 브랜드와 연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나 팁을 수락하고 라이브 스트림에 유료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매커니즘 등이 고안한 셈이지요. 다만, 구독의 방식이 일시적일지 또는 주, 월 단위로 이뤄질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한편, 틱톡은 더 인포메이션에 창작자 커뮤니티를 위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명 여성 스트리머 얼굴에 음란물 합성…美 '딥페이크 스캔들’ 확산
미국 유명 여성 스트리머 얼굴을 성적 행위 영상 등에 합성해 시청할 수 있는 등의 웹사이트가 노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딥페이크 폐해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한다면 딥페이크 스캔들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바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트위치 스트리머 브랜든 이윙(Brandon Ewing)이 운영하는 아트리오크(Atrioc)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실수로 열려 있는 브라우저 탭이 노출됐습니다. 문제는 이 브라우저 탭이 딥페이크를 판매하는 사이트라는 것. 이 사이트에는 12명 이상의 다른 여성 스트리머가 딥페이크를 통해 성적 대상으로 합성됐다는 내용 등이 게재돼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하게 확산되자 이윙은 또 다른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습니다. 딥페이크 포르노 광고를 따라 해당 이미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구입했다고 실토했습니다. 그는 2월 1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내 행동은 내가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사람에서 ‘딥페이스 포르노 놈’으로 바꿔놨다”고 또 다시 사과했습니다.
바이스에 따르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 제작자 역시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웹에서 모두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때늦은 후회였다는게 이 매체의 지적입니다. 이름과 이미지가 이미 유출돼 인터넷 전체에 빠르게 퍼졌기 때문. 이에 따라 인터넷에 담론이 형성되면서 제2의 피해로 고스란히 번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딥페이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바이스는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등 일부가 악의적인 딥페이스 생성 및 유보를 금지하는 법률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더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