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3사가 3월 한달간 자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 국민 가계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경감해 민생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만 19세 이상 3G·LTE·5G 스마트폰 이용자 약 2000만명은 특별한 신청이나 절차 필요없이 3월 한달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 또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월1일에 무료 데이터 30GB가 자동으로 제공됩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이미 데이터가 충분한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가입자는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서 나눠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상반기 5G 중간요금제 또 나온다…“40~100GB 선택권 확대”
월 데이터 용량 40~100GB 구간 내 5G 중간요금제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5G 요금제 구간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40~100GB 등 현재 부족한 구간의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추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고, 기간 선택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도 출시됩니다. 정부는 고령자 연령대별로 가격·데이터 용량을 차등하는 등 혜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사업자들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의 유효 기간을 연장하고 5G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취약 계층 대상 통신 요금 감면제도 홍보를 강화합니다.
TSMC 안 부럽네…DB하이텍, 꿈의 영업이익률 46% 달성
국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이 호성적으로 2022년을 마무리했습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753억원, 영업이익 7687억원을 기록했는데요. 각각 전년대비 38%와 93% 늘어난 수준입니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인데, 46%로 매출의 절반 가량을 수익으로 남겼죠.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52%)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가 적자에 빠진 작년 4분기도 선방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DB하이텍은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등 신사업 역량을 키워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심산이죠.
샌즈랩 IPO 흥행 대성공··· 공모가 대비 2.3배 증가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사이버보안 기업 샌즈랩이 첫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종가 기준 2만4900원으로 공모가 1만500원 대비 2.3배 높습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높아진 시장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샌즈랩은 점점 더 복잡·다변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아이템으로 삼고 있습니다.
샌즈랩의 경쟁력은 20여년간 쌓아온 317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쓰레기도 모으면 자원이 되는데, 악성코드도 모으면 쓸모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기술인증(NET)을 공격자 프로파일링 및 비실행형 악성코드 프로파일링 기술 등이 더해져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상장 첫날 흥행으로 주가에 대한 우려는 덜었습니다. 다만 당장의 주가가 실적 대비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을 듯합니다. 샌즈랩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억원, 19억원입니다. 2025년까지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투자 지표를 안정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메이드, 작년 영업손실 806억원…"위믹스 플랫폼 활성화 노력 지속"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의 영향으로 직전해 대비 막대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올해에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지속해서 집중한다는 계획이네요. 15일 위메이드는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은 약 4586억원, 영업손실은 약 806억원, 당기순손실 약 12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매출액은 직전해와 비교해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위메이드 매출액은 3350억원, 영업이익은 973억원, 당기순이익은 3081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실적 악화는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밝혔네요. 이번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현국 대표는 꾸준히 블록체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메이드의 기존 사업의 역량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용 증가로 실적이 하락한 만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지불가능한 범위 내에서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