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누가 많이 받았나…통신사 ‘연봉킹’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CEO 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2억87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유영상 SKT 대표(21억3700만원), 구현모 KT 대표(15억6100만원)를 제치고 ‘연봉킹’에 올랐습니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지난해 5억7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임직원 평균 연봉도 사상 최초로 모두 1억원을 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전년(1억6200만원) 대비 약 10% 가량 줄어든 1억450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 2021년 일회성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평균연봉이 실제 임직원 계약상 연봉 대비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KT 평균 연봉은 전년(9500만원) 대비 8% 늘어난 1억3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고, LG유플러스는 1억100만원을 기록했네요. 다만 통신상품 판매와 통신장비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2100만원으로 KT보다 높았습니다. 전체 직원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KT 2만544명, LGU+ 1만433명, SKT 5413명 순이었고, 평균 근속연수는 KT 22년, SKT 13.1년, LGU+ 9.3년으로 분석됐습니다.
베일 벗은 ‘진짜’ 5G 중간요금제…실효성은?
SK텔레콤이 추가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그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SK텔레콤은 한달에 37·54·74·99GB 데이터를 각각 제공하는 신설 5G 중간요금제 4종을 오는 5월1일 출시하는데요. 요금은 선택약정할인 25%를 반영해 4만~5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번 중간요금제가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중간 요금 구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고가 요금제를 써야 했던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일각에선 그러나 아쉬움이 나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중간 구간 신설보다, 직접적인 요금 인하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특히 이번 중간요금제의 기본이 되는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는 1GB당 단가가 2458원으로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카카오 제친 네이버, 웹툰·웹소설로 매출 ‘1조’…日 라인 망가 급성장
지난해 네이버가 웹툰·웹소설 부문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하며 카카오를 제치고 웹툰·웹소설 플랫폼 강자로 올라섰습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웹툰·스노우·기타 등 네이버 콘텐츠 부문 매출 1조2615억원 가운데 웹툰·웹소설 매출은 1조664억원입니다. 2021년 4917억원에서 지난해 1조664억원으로, 무려 116.9% 성장한 결과죠. 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들을 인수한 것이 빛을 발한 건데요.
사실 100%가 넘는 매출 성장에는 회계 매출 기준이 변경된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년에 매출 기준 변경으로 +된 부분이 있다”며 “2021년 매출은 훨씬 적게 잡힌 상황이라 작년 실적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고 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엔터테인먼트와 픽코마(웹툰) 등 스토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6.3% 늘어난 92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카카오는 웹툰 매출 7917억원을 달성해 네이버보다 3000억원 더 앞섰지만, 지난해는 네이버에 비해 1500억원 가량 낮은 수익을 냈죠.
상반기 '희소식' 기대감 고조…LG엔솔 권영수 "애리조나 공장 투자 재개 검토"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제조사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지난해 애리조나에 1조7000억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했다가 대외정세 불안을 이유로 보류했는데요. 이를 총 7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올해부터 당장 투자에 들어가겠다고 24일 정기주총 이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에 4조2000억원, ESS(에너지 저장장치) LFP 배터리 전용 공장에 3조원 규모로 이뤄집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ESS 전용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신설하는 겁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이미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를 비롯해 차량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폼팩터인 만큼 추가 증설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 수조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건 다소 의아할 수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SNE에 따르면 미국 내 ESS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시장 규모가 최대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테라 사태 핵심 '권도형' 마침내 검거…위조 여권 쓰다 발각
테라·루나 사태 핵심인물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르고에서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내무부에 따르면 권 대표와 측근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 명은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 적발됐는데요.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요 검찰은 권씨를 증권 사기 및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은 그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는데요. 합수단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린 바 있습니다. 국내 검찰은 권 대표 신병 확보를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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