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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모니터링이 대세”… 클라우드가 바꾼 IT 운영 전략

이안나 기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의 통합 대시보드 화면 [ⓒ 엑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의 통합 대시보드 화면 [ⓒ 엑셈]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최근 IT 업계에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통합 모니터링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유연한 리소스 확장 장점을 누리면서도 강력한 보안·통제가 가능한 온프레미스형 구축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구성해 시스템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전환은 인프라의 단순한 물리적 이동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관리를 포함해 IT 시스템 전체 스택 이동을 포함한다. 즉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MSA는 인프라나 DB, 애플리케이션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분할해, 특정 서비스에서 이상이 발생해도 다른 서비스에 이상이 없도록 구성한 환경을 말한다.

MSA는 구성요소 수가 매우 많고 리소스와 데이터가 여러 곳에 분산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제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은 기업 필수 과제가 됐다. ‘통합 모니터링’이란 서버 등 인프라단부터 DB,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등 흩어져 있는 전체 시스템 영역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선택 시 고려할 점은 단편적인 상태 제시를 넘어 시스템 성능을 분석해 통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장애 탐지 후 상호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장애 원인 분석을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당 수만개에 이르는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스템 리소스 부하 없이 실시간으로 수집해 기업이 원하는 지표로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또한 솔루션 사용법 교육과 지속적인 기술 지원이 제공되는지, 정기적인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과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결국 오랜 시간 다수 고객사를 보유하며 모니터링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벤더를 택하는 게 안전하다.

엑셈원 분석 도구(PA) 화면 [ⓒ 엑셈]
엑셈원 분석 도구(PA) 화면 [ⓒ 엑셈]

엑셈은 최근 출시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이 이러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강조한다. 엑셈원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DB,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통합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즉시 문제를 확인해 분석할 수 있는 영역별 성능분석(PA) 도구를 탑재해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엑셈 측은 “시스템 장애 및 성능 저하 등 원인 분석에 필요한 가동 이력, 로그 등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수준 높은 문제 추적과 장애 원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된 점”이라며 “엑셈원은 타 솔루션 대비 업무 방식과 운영 성향에 맞게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화면 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엑셈원 성능은 엑셈이 지난 23년간 국내외 1000여곳에 DB부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AI, 빅데이터까지 각종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얻은 다양한 분석 방법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의 성능을 여러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다운타임 및 장애 조치 시간을 단축시켜 운영 비용도 크게 절감한다. 엑셈 자체 기술 지원 조직, 컨설팅 조직, 개발 조직이 설치 후에도 솔루션 활용 교육 등 긴밀한 기술 지원과 함께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영한다.

엑셈원은 현재 대형 전자기업과 대형 금융회사, 공교육 관련 협회에 도입됐다. 대형 전자기업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점진적인 이관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온프레미스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엑셈원으로 통합 모니터링과 분석을 진행했다. 다수 업무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에 구축했던 공교육 관련 협회도 120여대 MySQL 서버를 통합 모니터링하기 위해 엑셈원을 도입했다.

엑셈에 따르면 현재 엑셈원 도입을 위해 사업화검증(PoC), 데모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고객사는 10곳 이상이다. 제1, 2금융권 대형사들과 공공기관 등이 차세대 사업 또는 신규 시스템 구축 사업에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엑셈원은 7월경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로그 모니터링이 강화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엑셈 김종희 상무(통합개발본부 본부장)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은 기업 필수 전략이 됐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서비스들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며 “누적되는 데이터는 점차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데, 수많은 개별 영역을 각각 모니터링하기보다 거대한 시스템을 한눈에 파악하는 통합 모니터링 시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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