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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데이터센터 확장 가속…10년간 1000억달러 투자

오병훈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 ‘AWS 워싱턴DC 서밋’ 현장 사진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한화 약 13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 각국 기업이 AI 서비스 전쟁을 본격화 한 가운데, 아마존도 이에 발맞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전초기지가 되는 데이터센터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센터 확보가 중요하다. 아마존의 주요 수입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연 확장에도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이 필수적이다.

아마존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집중했다. 해외 시장조사 기관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아마존의 지난해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 비중은 전체의 53%에 이른다. 온라인 유통 업체로 몸집을 불려온 아마존이 물류센터 등 유통 설비보다 데이터 관련 설비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한 셈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대규모 기술 투자에도 불구하고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AI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아마존은 AWS의 AI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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