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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책임론 점화 부담됐나… '100억원 횡령 사고'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교체로 수습 나서

박기록 기자

ⓒ우리은행

- 우리은행 "박구진 준법감시인 도의적 책임지고 전격 사임, 해당 영업본부장·내부통제지점장 등도 책임 물어 인사조치"

- 실적 부진 본부장 4명·지점장 21명 직무배제, 신임 지점장 승진 66명 등 성과중심 인사원칙 반영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지난 5일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내부통제 업무를 책임지는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했다. 최근 큰 충격을 던진 '100억원 횡령' 사고의 충격을 수습하기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과 지점장들도 대거 인사조치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최근 "횡령사고가 끊이지 않은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최고책임자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강력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임 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우리금융 횡령 사고내역과 금액을 공개하는 등 정치권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강 의원측은 우리금융이 임 회장 취임후인 2023년 3월24일부터 2024년 6월20일까지 1년3개월 기간 동안에만 발생한 금융사고가 4개 계열사에 총 9건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윗선인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나 조병규 우리은행장으로 불똥이 튀는 것을 차단하기위한 우리금융측의 선제적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달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박구진 준법감시인이 자진 사임했다"며 "이 자리를 지주사 전재화 준법감시인이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고와 관련된 전·현직 결재라인, 소관 영업본부장과 내부통제지점장까지 후선배치하는 등 강력한 인사상 책임을 물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번 내부통제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과 함께 시스템 전반을 밑바닥부터 다시 점검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실적 하위 본부장 4명과 지점장급 21명에 대한 직무 배제와 후선 배치도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가 "이례적인 조치"라며 조병규 은행장이 평소 강조해온 ‘탁월한 성과에는 분명한 보상, 부진한 성과에는 단호한 책임’이라는 성과중심 인사원칙이 전격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승진 66명, 이동 150여 명 등 지점장급 인사를 통해 다소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임직원 모두가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인사발표 이후 조병규 은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책임감”이라며, “은행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신뢰와 영업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하반기 정기인사 (7.5)

<우리금융지주 인사>

◇ 부사장 【전보】

▲준법감시인 정규황 ▲감사부문 정찬호

◇ 부장대우【승진】

▲전략기획부 김원영 ▲준법지원부 김재호

◇ 부장【전보】

▲홍보실장(은행 겸직) 김익중

<우리은행 인사>

◇ 집행부행장 【전보】

▲준법감시인 전재화 ▲IT그룹(IT 데이터솔루션 ACT) 박구진

◇ 본부장 【승진】

<영업본부>

▲부산서부영업본부(兼경남영업본부兼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 임대진

◇ 본부장 【전보】

▲기업경영개선본부 한세룡 ▲부천인천북부영업본부兼인천영업본부 김호상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兼대전/세종BIZ프라임센터 김영민 ▲충청북부영업본부兼청주/천안BIZ프라임센터 김동희 ▲본점기업영업본부 조병산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류운종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兼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 양동혁

◇소속장 【승진】

<금융센터 지점장>

▲가락중앙 방지현 ▲남역삼동 박태현 ▲노량진 김경미 ▲노원 이정연 ▲둔촌역 엄준섭 ▲명동 김난영 ▲명일동 김용준 ▲발산역 민혜정 ▲방배동 이영기 ▲사당역 김관수 ▲서울시청 유대열 ▲서초역 명경희 ▲수서역 김문정 ▲신촌 두애희 ▲아크로비스타 박성혜 ▲압구정동 김원근 ▲양재남 박정훈 ▲중부 이태희 ▲창동 김경순 ▲청량리중앙 신연숙 ▲한남동 김태완 ▲부평 김의섭 ▲송도 이나영 ▲부천내동 김민소 ▲안양 여인원 ▲진접 이교한 ▲평촌 송주환 ▲평택 최윤복 ▲성서 조창호 ▲구미공단 정제헌

<지점장>

▲통영 박순영 ▲익산영등동 고세인

<PB지점장>

▲TWOCHAIRS W 청담 최미순 ▲TCE본점센터 김혜원 ▲TCE시그니처센터 박태형 ▲TCE시그니처센터 김도아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고현주

<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

▲반월/시화 심성진 ▲청주/천안 최문석 ▲청주/천안 김근배 ▲울산 정재훈 ▲창원/녹산 구정진

<기업영업본부>

▲신성장2 이광옥

<영업본부 부장대우>

▲서초1 구광미 ▲대전충청남부 김경아 ▲충청북부 류성애 ▲부산동부울산 김진선 ▲대구경북서부 류혜원 ▲NPS전북 김순희

<본부부서 부장>

▲소비자보호부 류재욱

<본부부서 부장대우>

▲개인마케팅부 문경식 ▲부동산금융그룹 정영미 ▲구조화금융부 임채영 ▲글로벌사업플랫폼부 김민규 ▲디지털전략부 박진수 ▲혁신기술플랫폼부 정경원 ▲IT그룹 김환진 ▲코어공통개발부 장윤수 ▲중기업심사부 김태관 ▲대기업심사부 최혁준 ▲신용리스크관리부 정인라 ▲정보보호부 서승연 ▲브랜드전략부 이종건 ▲경영기획그룹 김동진 ▲검사총괄부 우대천

<글로벌영업추진부 부장대우>

▲베트남우리은행 빈증지점장 김형석

◇ 소속장【전보】

<금융센터장>

▲부천 허윤서 ▲홍성 선희현 ▲부전동 조군창 ▲울산중앙 이상진

<금융센터 지점장>

▲군자역 곽명철 ▲동소문로 박찬오 ▲마포 이태재 ▲선릉 박준태 ▲신도림동 한성일 ▲잠실역 김가람 ▲일산중앙 최열광 ▲판교역 프리미엄 박장주 ▲하안동 남지연 ▲대구 이은진 ▲명덕 우영준

<지점장>

▲디지털영업부 유숙자 ▲디지털소호영업부 고희정 ▲가산디지털밸리 성기완 ▲광장동 김대희 ▲대방동 백명화 ▲도봉 유정섭 ▲독립문 정윤철 ▲삼성E&A 서종희 ▲상봉동 정재훈 ▲선릉역 황순홍 ▲신압구정 김승일 ▲혜화동 정성훈 ▲구성 장우석 ▲김포장기 구대회 ▲민락동 이희정 ▲별내신도시 김선아 ▲산본 이승철 ▲심곡동 김윤정 ▲안산외국인특화 성흥제 ▲안중 정혜영 ▲토평 전영미 ▲대덕특구 노기자 ▲둔산 이윤희 ▲부곡동 박웅복 ▲서면 장미선 ▲진영 최돈국 ▲문흥동 김성곤 ▲순천 이선희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본점 옥창석▲본점 이민석▲종로 김광년

<BIZ프라임센터 RM지점장>

▲대전/세종 설재훈 ▲대전/세종 김태진 ▲대전/세종 백종기 ▲청주/천안 최종남

<글로벌영업추진부 부장대우>

▲중국우리은행 중경분행장 김병준 ▲중국우리은행 북경분행장 한정수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부법인장 최성현 ▲캄보디아우리은행 법인장 손철수

<본부부서장>

▲글로벌전략부 강주석 ▲모바일사업플랫폼부 이원호 ▲대기업심사부(심사역) 이상헌 ▲기업경영개선부(심사역) 손종락 ▲이사회사무국 이기상

<영업본부 부장대우>

▲관악동작 윤균 ▲경남 이정란 ▲광주전남 장정선

<본부부서 부장대우>

▲AI플랫폼부 오병익 ▲IT그룹 장태준 ▲글로벌IB심사부 권윤자 ▲검사총괄부 손민우 ▲본부감사부 조용택 ▲본부감사부 고형곤 ▲자산관리그룹 이현경 ▲기업투자금융부문 정세진 ▲준법감시실 이정완 ▲준법감시실 황기홍 ▲준법감시실 조영삼 ▲준법감시실 공종남 ▲준법감시실 조일형 ▲준법감시실 정승원 ▲준법감시실 신명철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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