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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AI로 공공·지역 의료서비스 질 높인다

권하영 기자
오른쪽부터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 박문환 어반데이터랩 이사, 김진우 하이 대표,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이사, 문장원 NIPA 본부장, 전수남 NIPA 팀장 [Ⓒ NIPA]
오른쪽부터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 박문환 어반데이터랩 이사, 김진우 하이 대표,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이사, 문장원 NIPA 본부장, 전수남 NIPA 팀장 [Ⓒ NIPA]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지난 12일 양재 엘타워에서 ‘2024년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신규 선정된 6개 컨소시엄과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공공·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작년부터 공공의료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마련했고 올해 신규 과제 지원을 위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에는 총 18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트랙별 3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각 컨소시엄에는 최대 2년간 20억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이 주관기관이 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ICT 기업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특히, 디지털 치료 등 특화 AI 솔루션 실증·확산 트랙을 신규로 추가해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정된 6개 컨소시엄에는 충청·강원·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다양한 권역의 공공·지역 의료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지자체·보건소 등 연계 확산을 위한 사업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컨소시엄별로, 먼저 딥노이드는 마산·순천·서귀포 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수 과목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세 의료원을 대상으로 폐·뇌 질환 AI 솔루션, 인근 보건소 와의 응급환자 연계, 클라우드 병원정보 시스템을 통한 환자 상태 확인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어반데이터랩은 공공의료 디지털 병리 전환을 통한 AI 병리 진단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역 공공의료기관 병리 분야의 인력 부족을 감안해 AI 기반 병리 의료시스템 도입하고 위암·유방암 AI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병리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타이로스코프는 공공의료기관의 갑상선 질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 전국 8개 공공의료기관 대상 갑상선 기능 이상 모니터링 AI 솔루션, 갑상선 안병증 활동성 모니터링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을 도입·확산한다.

하이는 공공의료기관 대상 뇌졸중 환자의 언어 및 인지 재활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 특화 솔루션을 도입·실증할 예정이다. 고령화에 따른 뇌졸중 발생과 이로 인한 언어 장애 치료를 위한 특화 AI 솔루션 2종을 보라매 병원, 강원대학교 병원 등에 실제 도입하고 고도화·실증할 예정이다.

히포티앤씨는 디지털 치료 특화 AI 솔루션의 공공의료기관 실증 및 지자체 연계·확산을 통해 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내 공공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 의료진 부족 문제와 급격히 증가하는 국내 ADHD와 우울장애 문제 해결을 위해 2종의 특화 AI 솔루션을 도입·확산·고도화 할 예정이다.

뉴다이브는 공공의료기관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사회성 증진 특화 AI 솔루션을 고도화·실증할 예정이다. 국내 발달장애 치료를 위한 거점 공공의료기관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개인 맞춤형 사회성 치료 특화 AI 솔루션을 도입·실증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문제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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