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무원 이탈 막자”…토스와 아마존에게 듣는 조직문화혁신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직된 공직 문화 혁신을 위한 논의 장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18일 14시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제4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민 일상에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포럼 주제는 ‘공직사회 내 세대교체에 따른 조직문화 혁신방안’로, ‘MZ세대’ 공직사회 유입, 저연차 공무원 공직 이탈 가속화에 대응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혁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을 비롯해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황혜신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서현 토스 조직문화 담당자, 김기병 아마존웹서비스(AWS) 공공부문 수석 어카운트 매니저가 발제를 맡는다.
황 선임연구위원은 ‘MZ세대와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지난해 실시한 공직생활 실태조사를 비롯한 통계자료를 분석해 기존 세대와 다른 MZ세대 특성을 도출한다.
MZ세대의 공직 유입과 MZ세대 사이 공직 선호도 저하에 대응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업무 공간혁신, 일하는 방식과 근무 방식 유연화, 구성원 간 수평적 소통을 제안한다.
이어서 김서현 조직문화담당자가 토스팀 조직문화에 대해 발표한다. 토스는 ▲주체적인 의사결정과 실행 ▲정보 공개와 정보 공유 확장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며 구성원 개개인은 주체적으로 맡은 업무를 주도한다.
마지막으로 김기병 아마존웹서비스(AWS) 공공부문 수석 어카운트 매니저도 아마존 조직문화를 소개한다. 아마존 구성원은 각자가 맡은 임무에서 리더가 돼 업무 수행 중 의사 결정권을 가지며 누구나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조직과 문화를 구조화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혁신 사고를 촉진하는 체계화된 행동 메커니즘, 스스로 만든 것을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하는 조직 특성도 있다.
발제 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간부 공무원과 저연차 공무원 등이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문지영 행안부 행정제도과장, 김재선 인사혁신처 복무과장, 권영석 세종특별자치시 환경녹지국장, 한희석 완도군 기획예산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간부 공무원으로써 느끼는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 중인 저연차 공무원들과 행안부 청년보좌역이 토론자로 참석해 실사례를 바탕으로 청년 세대가 느끼는 현재의 조직문화와 개선 필요성을 말한다.
이번 포럼은 행안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생중계된다. 시청자 누구나 질의응답 시간에 댓글로 발제자, 토론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젊은 세대 공직 선호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서 이탈하지 않게 하려면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는 젊은 인재가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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