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트와 캐나다 기업가이자 미국 유명 투자쇼 '샤크탱크' 진행자인 케빈 오리어리가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에게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맥코트와 오리어리가 설립한 미국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리버티가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틱톡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미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는 틱톡의 이의 제기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기 하루 전에 이뤄졌다.
틱톡 금지법은 지난해 4월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에 유출하고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발효됐다. 금지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오는 19일 전까지 지분 일부를 중국(적대국)이 아닌 다른 곳에 매각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미국 내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틱톡이 삭제된다.
프로젝트 리버티는 성명을 통해 "틱톡 앱을 미국인 소유의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사용자의 디지털 보안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틱톡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을 유지함으로써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플랫폼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중국 상무부 역시 틱톡 강제 매각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틱톡은 지난 9일 연방 대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시 1억 7천만명 이상의 월간 미국 사용자들의 계정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700만명 이상의 미국 사용자들이 틱톡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지법이 시행될 시 미국 소기업과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한 달 만에 13억달러(약 1조 9055억원)의 매출과 수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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