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이티센 그룹의 쌍용정보통신이 해군전술C4I체계 성능개량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초대형 시스템 통합(SI) 수행능력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해군전술C4I체계 성능개량사업은 노후된 해군 전술지휘통제자동화 체계를 대체하고 실시간 전술상황 공유와 지휘통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에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를 통합하는 사업이다.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 등을 합성한 용어다.
쌍용정보통신 주관으로 추진된 해당 사업은 1472억원 대형 국방 SI사업으로 2015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5월 시험평가에서 군 요구 수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기존 개별 운영되던 4개 체계(KNCCS, KNTDS, DMHS, 실시간 문자망)의 통합 및 주요 정보 데이터베이스(DB)화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해군의 지휘통제 능력 향상을 위한 해군전술C4I체계 성능개량에 성공했다”며 “체계 개발 완료 후 현재 전력화 및 체계 전환을 완료하고 안정화 단계”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본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합동전술데이터링크(JTDLS) 완성형 개발사업,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MOSCOS) 성능개량사업 등 다양한 C4I 및 통신체계사업에 지속 참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