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한국IBM,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과 디지털 자산 관리 임베디드 솔루션 계약 체결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IBM은 7일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INBLOCK)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도깨비원(DokkaebiONE)을 자사 고성능 서버 제품군인 IBM 리눅스원(LinuxONE)에 탑재하는 임베디드 솔루션 계약(Embedded Solution Agreement, E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블록은 도깨비원이 임베디드된 리눅스원을 제공하며 자체개발한 메인넷 블록체인인 “메타코인” 네트워크의 노드 안정성과 디지털 자산 보관소인 “메타월렛”의 보안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산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산업이 활발히 발굴되며 해당 산업에서 다뤄지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중요성 또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인블록은 작년 4월, IBM 리눅스원의 하이퍼 프로텍트 버추얼 서버(Hyper Protect Virtual Servers, HPVS)에 자사가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인 도깨비원을 탑재해 차별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블록이 개발 및 진행하는 NFT 전용 프로토콜인 MRC400, MRC401 또한 리눅스원에서 안전하게 구동되고 있다.

향후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양사가 ESA를 체결했다. ESA 체결로 인블록의 고객들은 단일화된 접점을 통해 디자인, 개발, 솔루션 통합, 설치 및 교육과 기술 지원까지 제공받게 된다.

IBM 리눅스원은 메인프레임 수준의 하드웨어 안정성과 보안성을 리눅스 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눅스원은 인블록의 메타코인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에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것을 지원한다.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하고 리눅스원의 HPVS 환경에서만 복호화가 가능하도록 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IBM HPVS의 시큐어 빌드(Secure Build) 기능은 데브섹옵스(DevSecOps)의 CI/CD 툴 체인과 연동되며, 내부자에 의한 데이터 탈취 및 위변조 위협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한 보안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IBM 리눅스원 사업부의 정승건 상무는 “해당 영역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안 및 안정성인 만큼 IBM과 인블록의 협력으로 더욱 강력한 보안 수준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블록의 채상우 대표는 “NFT 시장의 확장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안전한 자산 관리와 보안이다. 또한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는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핵심도 운영되는 노드에 대한 안정성이다. 인블럭의 메인넷 블록체인의 통합 솔루션인 ‘메타코인’은 현재 리눅스원에서 구동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현재 도커(Docker) 기반의 HPVS 환경을 레드햇(Red Hat)의 컨테이너 환경인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OpenShift Container Platform)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전략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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