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줄초상…3AC 파산, 셀시우스 다음 타자될까 위기의식 고조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유명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이 파산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도 줄도산 위기를 맞으며 업계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3AC가 현지시간 27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서 파산신고를 받았다.
현재 파산선고 초기 단계로, 파산 관리를 맡은 구조조정 자문회사 테네오가 3AC 보유자산을 우선 파악한 뒤 채권자들로부터 채무 관련 정보를 취합할 계획이다.
외신은 테네오가 3AC에 관심있는 잠재적 인수자들과도 대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파산은 3AC가 우리돈으로 8600억원 상당 가상자산 대출금에 대해 채무를 불이행한 직후 결정됐다.
앞서 보이저 디지털로부터 3억5000만 달러 상당스테이블코인 USDC와 비트코인(BTC) 1만5250개를 대출 받았는데 이를 상환하지 못했다. 또 블록파이에서도 대출을 받았지만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에 응하지 못하며 해당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3AC가 다양한 기업에 거액 돈을 빌려 여러 가상자산에 투자해 온 사실도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 대출 업체 셀시우스가 지난 12일 인출과 계좌이체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 바벨파이낸스 역시 예치된 가상자산 인출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외신은 가상자산 대출 업무 등을 하는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De-Fi) 시스템에 대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유동성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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